디플러스 기아는 소속 선수 ‘데프트’ 김혁규가 전날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경기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유기견, 유기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혁규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고 베푼다는 의미로 시작됐다. 사전 모집한 팬 15명과 구단 직원이 동행해 유기견들의 견사 청소, 산책 봉사 등을 진행했다.

김혁규는 “봉사 활동을 방문해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걱정을 많이 됐는데 팬들과 함께 봉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하다 보니 몸은 고되지만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추가로 말도 잘 듣고 사람 말을 잘 따르는 유기견들이 많은데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플러스 기아 관계자는 “데프트 선수 데뷔 10주년이라는 기록의 의미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함께한 구단 직원들에게도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사회의 소외받는 곳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정기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혁규는 지난 2013년 4월 3일 롤챔스 스프링에 데뷔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국내외를 오가며 왕성히 활동한 그는 지난해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