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4일) 동안 ‘범죄도시3’를 관람한 관객은 총 281만7291명이었다. 토요일인 3일에만 116만2576명이 봤다. 주말 동안에만 매출액 286억9205만원을 벌어들였다. 누적 관객수는 451만2386명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기존 흥행작 1위는 총 관객수 172만111명을 기록한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이었다. ‘교섭’은 올해 개봉작 중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넘긴 한국영화였으나, ‘범죄도시3’가 주말 동안 기록한 성적이 ‘교섭’ 누적 관객수를 거뜬히 넘어섰다.
흥행세가 좋다 보니 1000만 돌파도 가능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시리즈가 3편에 다다르며 전개 방향이 단순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주인공 마석도를 연기하는 배우 마동석의 주먹 액션은 꾸준히 호평을 얻는 모습이다.
‘범죄도시3’는 금천서에서 광역수사대로 무대를 옮긴 괴력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마약 범죄범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을 비롯해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이 출연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