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전 승리 거둔 DRX “EG전 철저히 준비하겠다” [VMT]

ASE전 승리 거둔 DRX “EG전 철저히 준비하겠다” [VMT]

기사승인 2023-06-11 18:03:11
경기 전 단체 사진을 찍는 DRX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DRX가 대회 첫 경기를 승리를 거두고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DRX는 11일 일본 도쿄 지바현 팀 스타돔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 그룹 스테이지 B조 중국의 어태킹 소울 e스포츠(ASE)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국제 대회를 치른 ‘폭시나인’ 정재성은 “처음인 만큼 긴장을 했다. 오늘의 승리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험이 됐다. 좋았다”라고 말했다. 맞대결을 하는 ‘데몬원’ 맥스 마지노프에 대해 “(제트는) 내가 더 잘한다고 느낀다. 연습했던 대로 하고 긴장 안 한다면 내가 더 잘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편선호 감독은 정재성을 투입한 이유에 대해 “팀에는 유능한 선수 6명이 있다. 어느 라인업이 더 좋다 말씀드릴 수 있다. 타이밍에 맞춰 잘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정재성은 퍼시픽에서 많이 기용했지만, 국제 경험도 필요해 많이 기용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에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버즈’ 유병철은 지난 10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 자신이 잘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유병철은 연이은 클러치로 ASE의 기세를 확 꺾었다.

이와 관련 유병철은 “퍼시픽 대회부터 폼이 좋았다. 상당히 자신이 있어 그렇게 말했다”라면서 “일본 팬들 앞에서 공식적인 경기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우리가 플레이할 때 환호가 엄청 나왔다. 홈그라운드 같은 느낌이 났다. 너무 편하고 즐거웠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2세트 클러치 상황에 대해선 “1대 3 상황이라 이기기 쉽지 않았다. 져도 본전이라 생각했다. 자신있게 싸우려 노력했다. 그런데 상대가 킬을 하기 쉽게 왔다. 상대의 실수를 잘 캐치했다. 상당히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항상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이 크다. 더 발전해 나갈 수 있기에, 경기에 이긴 건 기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1세트 초반 엄청난 활약을 펼친 ‘마코’ 김명관은 “‘프릭처’ 이후에도 자신감이 ‘펄’에서도 있었다. 맵의 특성상 내가 할 게 많지 않았다. 자신이 있었는데 팀잉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DRX는 B조 승자조로 진출해 이블 지니어스(EG)와 오는 12일 오후 3시에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편선호 감독은 현재 메타에 대해 “맵 마다의 차이는 있지만, 메타는 거의 비슷한 것 같다. 북미 팀들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마스터스에서 많은 팀들이 연습을 하면서 서로 배워갈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EG에 대해선 “생각보다 팀 합이 좋다고 생각한다. ‘데몬원’ 맥스 마지노프의 피지컬이 강하다. 강력한 팀”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북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오늘 경기도 좋은 경기를 치러 잘하는 팀이라 생각한다. 철저한 대비를 할 생각이다. 팀 합도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끝으로 DRX의 주장 ‘스택스’ 김구택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당장 만나고 싶은 팀이 있지는 않지만, 기왕이면 라우드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DRX는 지난 3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락//인’ 준결승전에서 라우드에 2대 3으로 패배한 바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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