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청사 내 발생되는 폐기물량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해 12일부터 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회용기(텀블러) 사용 활성화를 위해 청사 내 해오미 카페와 국민체육센터, 시립도서관, 종합민원실에 다회용기 전용 살균세척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세척기는 살균수를 생성해 10초 만에 살균 세척하는 방식으로, 모든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속초시는 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 전면 금지 조치로 인해 연간 약 2.8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해오미 카페 1‧2호 점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기존 300원 할인은 물론 할인쿠폰 도장으로 추가 할인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이 모인다면 속초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시 주관 각종 회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해왔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