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묵호진동 해안도로변에 보도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문어상~어달항 간 해안도로는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보도가 전무해, 이 구역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안전사고 위험과 이동 불편 등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묵호진동 2-551 일원에 문어상~어달항 간(450m) 해안보도를 설치할 계획으로, 이달중 문어상~꿈의궁전호텔 구간을 먼저 착공하고 내달 꿈의궁전호텔~어달항 구간을 착공,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해안보도 설치구간에 테트라포드 200여개도 병행 설치해 월파 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해당 지역은 그동안 보도가 없어 바다를 보며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는 이용자가 해안도로 내 갓길을 이용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다"며, "이번 해안보도 조성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은 물론 쾌적한 거리 조성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