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밀화학 기술협력 맞손

한·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밀화학 기술협력 맞손

기사승인 2023-06-14 10:27:46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정밀화학분야의 기술협력을 선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4일 오전 서울 로얄호텔에서 한일 기술공동연구 협력사업 발족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한국화학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국내연구소, 도쿄 이과대학과 신슈대학 등 일본 대학·연구소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선언문에는 “양국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정밀화학 분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보교류와 기술협력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의 성과물이 산업·경제·사회 등 전 영역의 성과 확산을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한일은 △핵심소재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을 전략과제로 삼고 공동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향후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최종과제를 확정지어 한일 협력 시범사업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장 차관은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일본 총리의 한국 답방,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 절차 진행 등 양국의 신뢰가 돈독해지는 상황에서 한·일 전문가들의 정밀화학분야 기술 협력선언은 양국의 새로운 신뢰를 방증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한일 기술협력 선언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분야의 핵심소재 기술개발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사업이 종료되는 ’31년 기준 약 35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핵심소재 시장에서 약 15%의 점유율과 52조 원 매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