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토부, 올 하반기 수원 등 6곳에서 광역콜버스 시범운행

경기도-국토부, 올 하반기 수원 등 6곳에서 광역콜버스 시범운행

기사승인 2023-06-14 15:41:40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와 수원, 용인, 화성, 시흥, 파주, 광주 등 6개 시 간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광역콜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광역콜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사전 예약 포함)에 대응하는 탄력적 교통 서비스로, 이번 사업으로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6개 도시 시장은 14일 서울시 상암동 소재 상암DMC타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광역콜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협약기관 및 관계기관 등의 업무조정 등을 담당하고 경기도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 협조, 6개 시는 광역콜버스 운행에 필요한 기술‧행정적 지원과 한정면허 발급을 통한 운수사 선정 등 운행 전반을 직접 담당한다.

광역콜버스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가운데 둘 이상의 시‧도간 통행 서비스를 말한다. 시범사업 기간은 지역별 운행개시일로부터 18개월이다. 요금은 현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동일(기본요금 2800 원에 거리당 추가 요금 적용) 하다.

운행방식은 시범사업 초기에는 주간이나 월간 단위 100% 사전 예약으로 운영하는데 출발지점 인근에서만 호출(사전 예약)할 수 있다. 지역별 운행 초기노선은 수원(당수 1‧2지구↔사당역), 화성(동탄1‧2동↔사당역), 시흥(시화 MTV↔사당역), 파주(운정지구↔상암DMC), 용인(고림지구↔양재역), 광주(신현동↔양재역)다. 서비스 지역 및 사업노선은 사업기간 확대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이동 편의성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판단하면 시‧군과 협의해 정식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버스 노선부족‧입석금지 등 경기도민의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4월부터 '대도시권 수요응답형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도민의 출퇴근 교통문제는 경기도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숙원사업"이라면서 "경기도는 파주에서의 수요응답형버스(DRT) 운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및 6개 시와 적극 협력해 도민에게 더욱 편리한 출퇴근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