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공립 치매노인 요양시설 건립에 나선다.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민선8기 백영현 포천시장 공약사항 중 하나다.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치매 환자의 치료와 돌봄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곳이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설립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면 지자체가 나머지를 부담한다.
시는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건립되면 치매 인구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치매 환자의 공적 지원을 강화해 가족 부양부담 경감 및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3일 포천청년비전센터에서 '포천시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이태승 복지환경국장, 황윤환 포천시 장기요양협회장을 비롯해 시 장기요양기관 지정 심사위원, 시 관계자,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착수보고회는 건립 타당성 검토 연구의 추진계획 보고, 참여자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태승 복지환경국장은 "연구용역을 수행할 대진대 산학협력단이 지역 특성에 맞는 규모와 운영체계 등을 제시해 전문적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립요양원으로서 좋은 모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