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독식하던 극장가에 경쟁작이 더해졌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을 앞둔 이날 오전 9시42분 기준 ‘범죄도시3’는 실시간 예매율 1위(26.6%)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 관객 수는 11만9384명이다.
지난 14일 나란히 개봉한 ‘엘리멘탈’과 ‘플래시’가 2, 3위에 이름 올렸다. 실시간 예매율은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 21.7%, ‘플래시’(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20.2%로, 예매 관객 수는 각각 9만7148명과 9만490명이다.
앞서 ‘범죄도시3’는 전체 예매율의 절반 정도를 점유해왔으나, 경쟁작이 나오면서 기세가 꺾였다. ‘엘리멘탈’과 ‘플래시’ 모두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귀공자’(감독 박훈정)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켐프 파워·저스틴 톰슨)가 각각 예매율 8.8%, 7.8%를 기록하고 있어 흥행세는 보다 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범죄도시3’는 전날 10만5500만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826만2916명을 기록했다. 1000만 관객까지 남은 고지는 약 174만명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