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운영 外 [병원N]

세브란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운영 外 [병원N]

기사승인 2023-06-16 15:34:14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본격 운영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2023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되면서, 지난 13일 세브란스병원 우리라운지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자해, 공격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세브란스병원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운영을 통해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행동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에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해 자폐 및 발달장애인의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교육, 행동발달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수행한다.

천근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은 “개인별 자폐스펙트럼장애 정도와 요구에 맞는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울, 경기 북서부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 접근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들과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연구팀, 휘어지는 확공기 이용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결과 발표

이동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에서 휘어지는 확공기를 사용해 힘줄을 이식한 결과, 대상자 모두 대퇴 터널이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 안에 만들어졌으며, 정상적인 전방십자인대와 비슷한 경사의 각도를 보였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전방십자인대는 경골과 대퇴골을 잇는 부위에 위치해 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경골과 대퇴골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착부에 터널을 뚫어 힘줄을 이식하는 수술로 대퇴골 터널의 위치가 수술 성패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대퇴골 터널을 뚫기 위해 다양한 수술법이 개발됐다. 최근에는 경골과 독립적으로 대퇴골에 터널을 뚫는 전내측 도달법을 많이 적용하고 있으나, 휘어지지 않는 강선과 확공기 사용으로 대퇴 터널이 짧게 형성돼 힘줄이 터널 안에 충분히 고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대퇴 후벽의 손상 위험이 크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최근에는 휘어지는 확공기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에 대퇴 터널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이동원 교수팀은 휘어지는 확공기를 이용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60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3D CT를 분석한 결과, 전원 모두 대퇴 터널이 해부학적 위치 안에 만들어진 것을 확인했다. MRI에서 이식 건의 주행을 분석했을 때도 관상면과 시상면에서 정상 전방십자인대와 비슷한 경사의 각도를 보였다.

이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재수술 건수도 늘고 있다. 첫 수술 때 정확한 위치에 대퇴 터널을 만드는 것이 재수술을 피하는 지름길”이라며 “앞으로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의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암·심장·내분비 분야 아시아 태평양 1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임상분야별 순위’ 평가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암, 심장, 내분비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은 “이들 3개 분야에서 평가 대상국인 일본, 호주, 싱가폴 등 선진국 병원들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며 “전체 평가 대상 병원 중 2개 분야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나머지 3개 평가 분야에서도 정형 2위, 신경 3위, 소아 7위를 차지해 6개 평가 분야에서 모두 7위 이내에 포함됐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병원이 된 것은 환자들의 신뢰와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병원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제주도민 한방 왕진 나섰다

자생한방병원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제주도민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위한 왕진에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를 찾아 고령주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함덕리 함덕농협 건물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환자별 맞춤형 건강상담, 침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첫 여름 관광객 맞이 준비로 분주한 고령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마련돼 큰 환영을 받았다.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낮은 기압이 척추·관절의 내부 압력을 높여 주변 인대와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에 디스크 질환,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증세가 심화된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치료와 함께 여름철에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 지압 등 척추·관절 건강법을 전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 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한방주치의로서 의료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1924년생으로 올해 100세를 맞은 강 애국지사의 건강을 돌보며 환담을 나눴다.

신 위원장은 “여름은 근골격계 통증 외에도 온열질환이나 식중독 등의 위험이 높아 건강을 관리하기 까다로운 시기”라며 “자생의료재단과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의원은 지역 고령 주민분들이 건강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장기이식 1000례 기념 공동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은 오는 23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6층 TBL룸에서 대한이식학회와 공동으로 ‘장기이식 1000례 기념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동호 장기이식센터장(한양대학교병원 외과)은 “본원 장기이식센터는 국내 최초 뇌사자 신장이식 성공 등 국내 장기이식 발전에 초석을 다져왔다”면서 “앞으로도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장기이식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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