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농산물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의 농산물 신뢰도 향상을 위해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무료로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1년부터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구축했으며, 농산물 잔류농약의 분석에 필요한 LC-MS/MS와 GC-MS/MS 등 주요 잔류농약 분석장비들을 구비해 운영하고 있다.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시행 중인 잔류농약 463종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유통 전 농산물에 대한 검사, 친환경 농산물 인증검사, 기타 농산물 출하 전 안전성 검사와 사전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안전성 분석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분석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하는 정도관리와 2023년 잔류농약 국제분석능력평가(FAPAS)에 참가해 공신력있는 분석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검사는 양주시에 주소와 농지를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료 채취방법과 시료 채취량을 규격에 맞게 수거해 농산물 안전분석실로 직접 가져와 신청하면 3~5일 이내로 분석결과를 알 수 있다.
전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내 농산물의 생산·유통 단계에서 농약 등 유해물질 안전성 조사와 컨설팅을 통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양주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