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역사' 서울백병원···폐원결정 이사회 안건 철회하라 [쿠키포토]

'82년 역사' 서울백병원···폐원결정 이사회 안건 철회하라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3-06-20 16:22:19

보건의료노조 서울·부산·상계·일산 백병원지부 조합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앞에서 폐원 철회 촉구 피케팅을 하고 있다.

백병원 설립자 백인제 박사의 둘째아들 백낙훤씨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열리는 폐원안에 대한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82년 역사를 지닌 서울백병원이 경영난으로 폐원 위기에 놓인 가운데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백병원에서 이사회를 열고 폐원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법인 측은 2004년 이후 20년간 누적된 적자가 1745억원에 달할 정도로 경영난이 심해 폐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폐원안이 의결되면 지난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백병원이 82년만에 사라지게 된다. 이사회 상정안이 통과될 경우 오는 8월말 폐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는 폐원 위기에 놓인 서울백병원의 부지를 의료시설로만 쓸 수 있게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세중 인제학원 이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열리는 폐원안에 대한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일재 백병원 이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열리는 폐원안에 대한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김기현 이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열리는 폐원안에 대한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세중 인제학원 이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열리는 폐원안에 대한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중 직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서울·부산·상계·일산 백병원지부 조합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앞에서 폐원 철회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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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k2@kukinews.com
임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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