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신작 공세에도 왕좌를 지켰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전날 관객 8만2543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916만77명이다.
전날 나란히 개봉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켐프 파워·저스틴 톰슨)와 ‘귀공자’(감독 박훈정)는 2, 3위에 이름 올렸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7만801명, ‘귀공자’는 6만4919명을 동원했다. 이들 작품이 개봉하며 기존 2, 3위를 지키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과 DC 히어로물 ‘플래시’(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는 각각 4, 5위로 내려앉았다.
사실상 4파전이다. 이들 다섯 작품이 전날 기록한 매출액 점유율은 ‘범죄도시3’ 25.5%,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23.7%, ‘귀공자’ 19.9%, ‘엘리멘탈’ 18.8%, ‘플래시’ 5.4%였다. ‘엘리멘탈’은 실관람객 사이에서 꾸준히 입소문이 이어지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실관람객이 매긴 CGV 골든에그지수는 ‘엘리멘탈’이 98%로 가장 높았다. ‘범죄도시3’(94%),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93%), ‘귀공자’(90%)가 뒤를 이었다. 경쟁작 공세가 이어지는 만큼 ‘범죄도시3’는 다음주 중 1000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