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 자산 편중 여전…30대 그룹 절반 이상

삼성·SK·현대차·LG, 자산 편중 여전…30대 그룹 절반 이상

기사승인 2023-06-27 11:03:09
서울 도심 스케치.   사진=임형택 기자 

국내 30대 그룹 중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의 자산 비중이 과반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정자산 기준 상위 30대 그룹의 자산과 매출액, 고용인원 등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공정자산은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것을 말한다.

4대 그룹이 30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자산 비중은 지난해 기준 52.9%다. 2008년 44.6%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 2013년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30대 그룹의 자산 총액은 2737조7230억원이다. 2008년 931조7330억원보다 15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대 그룹들의 자산 총액은 416조90억원에서 1255조7050억원으로 201.8% 증가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그룹 매출액 증가 폭보다 4대 그룹의 매출액 증가 폭이 더 컸다. 30대 그룹의 매출액은 2008년 939조6190억원에서 지난해 1871조7110억원을 99.2% 증가했다. 4대 그룹의 매출액은 474조3460억원에서 1032조3860억원으로 117.6% 올랐다.

자산이 가장 크게 늘어난 그룹은 신세계그룹이다. 2008년 11조9560억원에서 지난해 60조4870억원으로 405.9% 증가했다. SK그룹(281%), 한화그룹(239.3%), CJ그룹(230.2%), 현대자동차그룹(211.5%)이 뒤를 이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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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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