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는 최근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 핵종이 불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피서객 안심을 위해 방문객이 가장 많은 경포해수욕장을 우선 검사 대상으로 정했다.

이에 도와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2일 합동으로 해수를 채수해 한일원자력 시험분석센터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방사성 핵종인 세슘-134, 세슘-137(γ핵종) 및 삼중수소(β핵종)이 불검출 됐다.

오는 30일에는 속초해수욕장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에는 경포·속초해수욕장에 대한 주1회 정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앙정부와 함께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해수욕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