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세대 나이스 시스템’(4세대 나이스)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교육부의 발표를 전면 반박했다. 여전히 오류로 인한 먹통 상태라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30일 학교 현장을 통해 ‘4세대 나이스’가 여전히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 2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4세대 나이스가 원활하게 작동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실제 학교현장은 이날까지도 오류로 난항을 겪고 있다. 교원단체인 초등교사노조와 중등교사노조, 인천교사노조, 교사노조연맹은 현장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적된 문제는 △성적과 관련해 이상이 없다고 했으나 수행평가 입력 불가 △입력된 수행평가 결과 인쇄 불가 △성적처리 지연 △생활기록부 과목별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입력·저장 불가 △생기부 마감 지장 △화면 지연 등이다.
‘4세대 나이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지능형 기반 국가교육시스템으로 학교 현장에서 핵심 관리 시스템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해당 시스템의 오류로 업무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장상윤 교육부차관의 말처럼 4세대 나이가 개선과 수정이 완료됐다면 학사 운영 문제가 해결됐어야 한다”며 “현장에서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혼돈 속에 있다. 현장교사들은 현장 확인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늘 아침까지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았다”며 “학생의 성적과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는 현재 상황을 왜곡하지 말고 조속히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장관과 차관을 포함한 책임자는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