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IAEA 신뢰성 훼손할 수 있는 발언 쏟아내”

윤재옥 “민주당, IAEA 신뢰성 훼손할 수 있는 발언 쏟아내”

“국민의힘, 민주당 거짓 선동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

기사승인 2023-07-03 18:00:20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일본 정부 간 유착 가능성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공개를 앞둔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IAEA 기준은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도 따르겠다고 공언한 신뢰할 수 있는 국제적 기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지만 민주당은 IAEA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오늘 IAEA 발표를 앞두고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 종전선언과 관련해 신원식 국방위원회 간사의 강의를 듣고 상황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거짓 선동의 민낯과 부작용을 몸으로 체험하시고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분”이라며 “지난 광우병 사태 발생 시 국민을 기만한 거짓선동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폐해 등을 오늘 자세히 말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종전 선언도 국가 안보보다 정치적 입장을 우선하는 세력이 주장하는 대표적인 국민 기만 선동 정치의 하나”라며 “신원식 간사로부터 문재인 정권에서 한 종전선언 추진 배경 등 강연을 듣고 팩트에 근거한 정확한 내용을 숙지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IAEA 보고서는 객관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일 우려가 크고 과학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정치적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는 게 모든 사람의 생각”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당분간 공무 외 국외 출장을 자제해 달라”며 “언제든지 의원총회와 상임위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비상대기령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IAEA는 오는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한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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