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약품 수출 지원 박차…‘민관 진출지원단’ 베트남행

베트남 의약품 수출 지원 박차…‘민관 진출지원단’ 베트남행

규제기관 간 국장급 회의·민관 합동 심포지엄 개최

기사승인 2023-07-06 10:34:25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내 의약품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 학계, 업계가 참여한 ‘민·관 합동 의약품 진출지원단’(진출지원단)이 6일과 7일 베트남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6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 계획’ 중 의약품 분야의 양국 정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의약품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베트남은 연간 약 10% 이상 성장하는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진출지원단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우수한 국산 의약품의 베트남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6일 하노이에서 한국 식약처와 베트남 의약품청(DAV)이 공동 주최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부, 업계·학계 대표자가 모여 상호 의약품 허가・관리 체계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간 규제 조화와 교류 강화방안 등을 모색한다.

같은 날 식약처와 베트남 의약품규제당국의 국장급 양자 회의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 상호실사협력기구(PIC/S) 등에 국내 의약품 품질관리 체계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나라 의약품의 신속 허가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진출지원단은 오는 7일 호치민에 있는 국내 제약기업의 현지 공장을 방문한다. 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석연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진출지원단장)은 “진출지원단은 국내 우수한 의약품이 글로벌 규제장벽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민관이 적극 협력한 좋은 사례다”라며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규제기관과 협력을 공고히 해 한국 의약품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규제기관 간 국장급 회의와 민관 합동 심포지엄을 계기로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인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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