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 소속 서복경 혁신위원이 민주당 인사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했다. 

서 위원은 6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회의에서 “요즘 민주당 보면 책임있는 자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김은경 위원장은 우아하게 말했지만 저는 콕 집어서 말하겠다”고 3인을 저격했다.

그는 최근 본회의 도중 지인과 문자에서 일본 골프여행을 얘기한 김영주 부의장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사과하는 게 며칠 걸릴 일이였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검찰싸움은 법정에서 하라”며 “그 일로 당이 굉장히 위기를 겪고 있다. 조율되지 않은 말로 당 내외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자중하라”라고 경고했다. 

최근 분당설을 언급한 이상민 민주당 의원을 향한 목소리도 냈다. 그는 “옆집 불구경 하는 거 아니지 않느냐. 말씀 조심 좀 해달라”고 직격했다. 

마지막으로 서 위원은 민주당 전원을 향해 “국민은 밀어줘서 힘 있을 때 무엇을 했는가, 이 정부를 탄생시킨 데 책임감을 느끼는지를 묻는다”며 “특히 의원들은 2~3년 전 같은 사안에 대해 본인이, 당이 뭐라고 약속했는지 확인하고 말하면 좋겠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