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오염수’ 독자 검증 보고서 공개 예고

정부, ‘日 오염수’ 독자 검증 보고서 공개 예고

정부 오염수 TF장…관계부처 차관 참석
보고서에 시찰단과 KINS 조사자료 포함

기사승인 2023-07-06 11:47:59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지난 5월 일본 시찰단 활동을 종료 후 귀국해 관련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정부가 IAEA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 자체 종합 검토보고서 공개를 예고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오염수 일일브리핑을 통해 종합 검토 보고서를 내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정부는 일본 측 공개자료와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을 독자적으로 검증했다”며 “내일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일본이 올해 여름을 목표로 방류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정례회의에서 오염수 배출설비 사용 전 검사에 대해 논의를 했다.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RA는 합격을 증명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한다”며 “오염수 해양배출을 위한 설비의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보고서 공개 자리에는 오염수 대응 관련 정부 태스크포스(TF)장을 맡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보고서를 작성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관계부처 차관 등이 동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종합 검토보고서는 정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가 함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에는 KINS 분석 내용과 시찰단 자료 분석, 일본 측 방류시설 시험 운전 점검 평가 등이 포함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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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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