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가 학교 현장에서 접속 장애와 오류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은 발빠른 대응으로 한 건의 사고없이 기말고사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철 교육감은 10일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4세대 나이스 오류가 잇따르고 있지만, 다행히 충남교육청은 발빠른 대응와 학교의 시스템 안전관리로 별 탈 없이 기말고사를 치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 교육감은 “이제는 시험 이후 학사 운영 관리에 집중해 달라”며 “일선 학교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과 함께 학교 주변과 유흥가 밀집 지역 등 학생들이 폭력에 노출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순회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담임과 상담 교사들을 비롯한 교내 모든 구성원들이 기말고사 성적에 낙담하는 학생들은 없는지 조기에 발견해 정서·심리적 상담과 치유 지원을 해 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여름철 안전사고가 빈발 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보호자와 동반하지 않고 물놀이를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하고, “특별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은 이어 “10일은 학생 인권의 날이며, 충청남도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지 3년째 되는 해”라고 말하고 “학생들이 ‘학생 인권의 날’의 의미와 취지를 잘 이해하고, 교실 속에서도 서로의 인권을 존중할 수 있도록 계기교육을 실시하라”며 안내와 홍보를 부탁했다.
특별히 지난달 13일 특수학교인 예산꿈빛학교 학생들이 교육청을 대상으로 ‘꿈빛크린’ 출장 세탁 서비스 실습을 실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여러분도 운동화 출장 세탁 맡겨 보신 적 있으시죠?”라고 반문하며 “장애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