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의 불지옥’ T1, 농심 꺾고 연패 탈출… ‘포비’는 데뷔 첫 승 [LCK]

‘제우스의 불지옥’ T1, 농심 꺾고 연패 탈출… ‘포비’는 데뷔 첫 승 [LCK]

기사승인 2023-07-14 18:35:22
'페이커' 이상혁을 대신해 출젆한 T1의 미드라이너 '포비' 윤성원. 라이엇 게임즈

T1이 농심 레드포스(농심)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T1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2라운드 농심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부상 이탈 뒤 2연패에 빠졌던 T1은 천신만고 끝에 7승(4패)째를 거두며 단독 4위를 지켰다. 아울러 이상혁을 대신해 출전한 신예 ‘포비’ 윤성원은 자신의 LCK 데뷔 첫 승리를 신고했다. 

반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 농심은 10패(2승)째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2세트 모두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개인 기량이 돋보였다.

1세트 초반 오브젝트를 몽땅 수집한 T1은, 15분쯤엔 두 번째 전령을 가져와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고 2차 타워까지 압박했다. 경기는 19분 바텀에서 최우제(럼블)의 솔로킬이 나오면서 T1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최우제는 21분쯤 상대 정글에서 열린 한타에선 텔레포트로 합류,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폭발적인 대미지를 뿜어내며 팀에 승기를 가져다줬다. T1은 30분쯤 바론 둥지 대치 과정에서 최우제가 상대의 일점사에 데스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36분쯤 긴 줄다리기 끝에 바론을 처치했고,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대거 3킬을 올리며 상대 숨통을 끊었다. 
 
2세트도 최우제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른’을 플레이 한 그는 5분쯤 탑에서 ‘든든’ 박근우(트런들)를 솔로킬 냈다. 뒤이어 바텀에서도 드래곤 처치와 더불어 듀오킬까지 나오면서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승자는 사실상 8분쯤 열린 전령 전투에서 가려졌다. 최우제가 상대에게 포위당해 먼저 데스를 기록했으나, 합류한 동료들이 대거 킬을 수확했다. 23분 만에 골드 격차는 9000까지 벌어졌다. 27분쯤 몰래 바론을 처치하던 농심을 저지하고 되려 버프를 차지한 이들은, 본진으로 들어가 경기를 끝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