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 임대주택단지 외관을 바꾸는 ‘체인지업(Change-up)’ 사업을 추진한다.
체인지업은 이용도가 낮은 공용공간을 입주민이 원하는 대로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한 예로 강원 춘천효자8단지 비포장관습로는 지난해 순환산책로와 포켓쉼터로 바뀌었다.
올해 사업지는 서울등촌⋅부산모라⋅대전판암4 등 10개 단지다. LH는 △임대주택 노후도 △지역형평성 △수요조사 및 종합개선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사업지를 정했다.
LH는 오는 9월 입주민 수요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내년 5월 착공⋅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노후 임대단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설물 유지보수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라며 “체인지업 사업을 지속 추진해 입주민 주거만족도와 단지활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