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봐 달라”·“가야 할 곳 많아서…” [쿡 정치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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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수해현장 오전~오후 일정 ‘가득’

기사승인 2023-07-17 11:26:0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충청 지역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충청 지역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김 대표는 전날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날 오전에는 충남 공주시를 찾아 공주시장과 주민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전달받았다.

17일 충남 용성천에 있는 축사 인근에서 소 한 마리가 폐사한 채 쓰러져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다음으로 충남 용성천 인근을 방문한 김 대표는 도로 위에 소 한 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해당 소는 축사에 차오른 물을 피하지 못하고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 자체가 물에 잠긴 곳이 많은데 소가 고집이 세서 잘 안 나와 저체온증으로 폐사하거나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람은 대피했나”라고 물었고 “그렇다”는 답이 들리자 “다행”이라고 했다.

17일 충남 용성천 주위 나무들이 수해로 쓰러졌다.   사진=안소현 기자 

이어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가) 1층에 있다니 누가 그렇게 설계했나. 우선 위험지역부터 계획을 세우겠다”며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기면 방법이 없다. (국회 차원에서)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이 같은 발언을 전했다면서 “이 문제에 관해 대통령도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마을 주민 한 명은 “대표님이 여기까지 와주신 것만으로도 고맙지만 축사를 한 번만 살펴봐 주시라”고 부탁했다. 김 대표는 당 관계자들에게 “시간(계획)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일정이 촉박하자 “최원철 공주시장이 종합해서 보고하도록 하겠다. 재발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김 대표의 일정은 오전에만 3개 장소 방문, 오후에도 현재 기준 3곳의 수해현장을 방문하기로 돼 있다. 김 대표는 이동하면서 “보고만 받아서는 모르니 현장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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