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주민 피해 누락되는 일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라” [힘쎈충남 브리핑]

“호우 주민 피해 누락되는 일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라”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지사, 시군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서 “시간 충분히 갖고 주민 의견 반영”

기사승인 2023-07-17 16:04:44
논산 등 피해 심각한 지역에 타 시군 장비인력 지원 방안도 당부 

김태흠 충남지사가 1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내 15개 시장·군수들에게 피해주민 실태조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1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시장·군수와 도 실국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열고, “앞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비닐하우스 시설작물 등에 대한 특별 지원을 건의했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피해조사에 임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늘 시장·군수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작물이나 가축 등 도민의 실질적인 피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조사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누락되는 부분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국비가 지원되지만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은 제대로 안 되는 문제가 있다”며 “정부가 정말 필요한 피해보상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나 규정을 만드는데, 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복구활동에 한 발 더 앞서 나아갈 것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어제(16일) 청양, 부여, 논산, 공주를 다녀왔는데, 침수된 농경지의 경우 배수관문이 있음에도 제대로 작동 안 된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농어촌공사에 맡기지 말고,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당장 오늘부터 가용인력과 양수기 등 장비를 동원해서 물을 빼는 작업을 해 달라”고 지시했다. 

복구과정에서 피해가 적은 지역의 인력과 장비를 피해가 큰 지역에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의견도 냈다. 

김 지사는 “응급복구는 물론 장마 이후 복구하는 과정에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장비와 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도와 시군이 협의를 해서 피해가 적은 지역의 민간단체 등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형태의 시스템을 이번에 갖출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앞으로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19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충남도의회 복환위 “집중호우 피해복구 및 신속한 대응에 총력” 주문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모습.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7일 제346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현황 및 대응계획을 보고 받았다. 또한 신속한 피해복구 및 대응을 위한 담당자들의 현장업무를 위해 상임위 일정을 변경하고, 2023년도 기후환경국 및 보건환경연구원의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했다. 

지난 13일부터 17일(오전 7시 기준)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330.8㎜로, 특히 부여군에는 472.0㎜의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총 97개 하천(국가하천 3, 지방하천 54, 소하천 40)의 제방 및 호실이 유실되었고, 상·하수도 각각 16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충남도는 피해 하천시설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상세한 피해조사를 추진하고, 호우 종료 후 재난폐기물 전수조사와 재난폐기물 처리비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응규 위원장(아산2·국민의힘)은 “기후변화로 인해 재난의 발생패턴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매년 발생하는 재난에 대해서는 예방뿐만 아니라 대응과 복구 역량을 강화하여 도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피해 지역주민과 재난약자들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도민 모두가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하루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복지환경위원회는 18~19일에 계획되었던 상임위 회의와 현장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재난관리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346회 임시회 상임위 일정 중 여성가족정책관과 4개 의료원(천안·공주·서산·홍성) 소관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와 조례안 등은 오는 20일 처리할 예정이다.
 

예산 무한천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무기한 연기 

예산군청 전경.   쿠키뉴스DB

예산군은 당초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던 무한천체육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폭우가 지속됨에 따라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신속한 피해 복구에 나서기 위해 물놀이장 운영 연기를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에 대한 신속한 복구에 나서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린이 물놀이장 무기한 연기에 대해 군민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해외여행 늘며 여권 발급 신청 폭주..."8∼9일 소요 미리 준비하세요"

포스터.

충남도는 17일 올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권 신청·문의 건수도 폭증함에 따라 미리 여권을 준비할 것을 안내했다. 

올해 상반기 도내 여권 발급량은 11만 1555건으로 전년도 상반기 2만 3460건에 비해 약 4.8배 늘어났으며, 도청의 지난해 상반기 여권 접수량도 442건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상반기는 2581건으로 약 5.7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여권 발급에 걸리는 기간도 2배 늘어나 해외여행 비수기에는 신청 후 3∼4일이면 여권을 받아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8∼9일 이후에 여권을 수령할 수 있다. 

여권이 없는 사람이나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사람은 여권을 새롭게 신청해야 한다. 

유효한 여권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잔여 유효기간이 부족해 공항에서 항공권 발권을 거부당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여권의 유효일이 입국일로부터 6개월 이상 남아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여권을 신청하려면 여권용 사진 2매, 신분증, 구여권 등을 준비해 도청 민원실이나 시·군청 민원실을 방문하면 된다.

여권용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이어야 하며, 가로 3.5㎝, 세로 4.5㎝이고, 배경은 흰색이어야 한다.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8일 오전 10시 50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직업계고 취업박람회에 참석한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리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공동단장 회의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8일 오후 1시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8일 오전 9시 30분 집무실에서 열리는 사랑나누리 이웃돕기 현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8일 오전 10시 송산농협에서 송산노인대학 특강을 펼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8일 오후 2시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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