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도, 긴급방역 추진

강원 철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도, 긴급방역 추진

도, "집중 호우로 야생멧돼지 주변 오염 추정"

기사승인 2023-07-19 10:23:56
강원도 철원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 방역대.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가 철원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방역에 나선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번 ASF은 철원군 갈말읍 소재 양돈농장의 어미돼지 도축장 출하 과정에서 21두 중 3두가 양성으로 나왔다.

이에 도는 발생농장에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했다.

이들은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을 추진한다.

또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를 설정해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이동제한, 집중소독, 정밀검사 등을 실시한다.

방역대 내에는 총 25호, 5만2844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특히 ASF 양성으로 검출된 어미돼지들은 앞선 임상검사에서 식욕부진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라 야생멧돼지 발생 주변이 오염돼 있다고 본다”며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