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19일 열린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최종 통과돼 GTX-C 노선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간 GTX-C 노선 실시협약이 조만간 체결될 예정이다.
GTX-C는 경기 양주시 덕정과 수원을 잇는 노선으로, 안산 상록수역이 추가 정거장으로 포함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인구유입 및 기업유치 활성화, 향후 개통될 GTX-AㆍB 노선과 다양한 수도권 철도와의 연계 및 환승이 가능하다. 또 경기북부 지역 접근성 향상 등으로 안산시민의 철도이용 편의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토부는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GTX-C 노선 사업추진 일정에 맞춰 국가철도공단,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주식회사(가칭) 측과 상록수역 연장 관련 원인자부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안산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광역철도망 확대 제공을 위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향후 서해선 전 구간 및 신안산선, 인천발 GTX에 이어 이번 상록수역 연장 노선이 완료되면 안산시는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을 가진 경쟁력 우위의 도시가 된다”고 덧붙였다.
안산=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