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칼리즈로 이적했다.
알 칼리즈 구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SNS 채널에 “한국의 미드필더 정우영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합성 사진으로 정우영의 입단을 알렸다.
정우영이 뛰게 된 알 칼리즈는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에서 16개 팀 중 14위로 가까스로 2부 강등을 피했다.
일본 J리그의 교토 상가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정우영은 빗셀 고베, 중국슈퍼리그(CSL)의 충칭 리판 등에서 뛰다가 카타르의 알 사드에 입단했다. 그는 알 사드에서 4년 넘게 활약하다 최근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최근 K리그의 울산 현대로 이적한다는 루머도 흘렀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게 됐다.
한편 정우영이 가게 된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유명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입단한 이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이상 알 힐랄),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 등이 사우디 무대에 합류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