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이 소아암 환아 등을 돕기 위한 하계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24일 코오롱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오롱제약 대전공장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경기 과천과 서울 마곡, 경북 구미, 충남 서산 대산 등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코오롱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참여 가능하다. 코오롱은 지난해 본사가 위치한 과천의 ‘과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맺었다. 지난 21일 누구나 헌혈할 수 있도록 과천 중앙공원에 이동식 헌혈차량을 마련했다. 평소 헌혈에 관심을 갖던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헌혈 캠페인은 코오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여름철과 겨울철에 진행해 왔다. 휴가철과 방학 등으로 여름과 겨울 헌혈자가 급감하는 상황을 고려, 한해 두 차례씩 헌혈 캠페인을 이어왔다.

코오롱은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헌혈하고 기부한 헌혈증을 소아암을 앓는 환아들을 위해 기증해 오고 있다. 올해 모인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코오롱이 기증한 헌혈증은 총 6200여장에 달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