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혐의에 연루돼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과 관련해 “지금 검찰은 이재명 당대표를 겨냥한 수사를 하고 있는데, 핵심은 소명 여부가 아니고 증거인멸의 염려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흔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검사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 의원은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현재 이화영 전 부지사의 부인이 말씀하듯 이재명 방북 프레임을 짜놓고 거기에 맞추는 듯한 수사에 굉장히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제41차 공판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동안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관여한 사실을 전면 부인하던 이 전 부지사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 방북을 한 번 추진해달라”는 취지로 진술하며 일부 입장을 바꿨다. 이에 이 전 부지사의 부인은 민주당에 자필 탄원서를 제출하며 이 전 부지사가 검찰의 강압 수사 등에 압박을 받다 진술을 번복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과 관련해 “저희들이 입수한 이 전 부지사의 부인 탄원서를 보면 독방에 갇혀 매일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다 털리고 있다라는 협박, 회유 이런 등등의 관련된 인권침해 소지가 있었다”며 “그래서 저희들이 인권침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원지검을 방문했었다”고 했다.
이어 “구속기소된 이후엔 강제수사를 하지 못한다. 이미 법정에서 증언한 증인에 대해 검찰이 추가로 소환해 조사를 하는 것도 증거능력이 배제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 전 부시자가 올해 3월에 추가 기소까지 됐는데 검찰이 추가적으로 계속 부른다는 흔적들이 있다. 이는 기소 후 강제수사가 금지되는 법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의 부인이 지금 변호인의 일부를 해임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오늘 이 전 부지사의 입장이 공판에서 확인되지 않겠나”며 “그 전에는 미리 예단하고 결론 내릴 필요는 없다”고 했다.
시장님은 퐁피두만 좋아해?
야구팬들이면 누구나 들어간다는 MLB파크. 그 MLB 파크에서 인증하는 세계 3대 야구팬은 밤비노의 저주를 푼 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