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주차장 무량판 구조 시공 과정에서 철근이 빠진 이른바 ‘순살 아파트’와 관련된 업체들을 부실시공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LH는 4일 서대문구 경찰청에 철근 누락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 시공, 감리와 관련된 업체 40여곳과 관련자를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개 아파트 단지들은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야주택이다.
LH는 이들이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와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LH는 경찰 수사를 통해 관련법 위반이 확인되면 해당 업체들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