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테러 협박 메일이 발송된 것과 관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홀로 밤늦게 거리 걷는 게 걱정되지 않는 유일한 나라였는데 대한민국이 일순간에 묻지마 테러 대상국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모두가 갑자기 테러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저에 대한 테러 예고 뉴스가 있었다”며 “매우 불편하게도 여기저기서 경찰관들이 경호를 한다고 하고 있다. 국력의 낭비이기도 하고 보기 참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국가의 제1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안전한 대한민국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장갑차 세워놓고 무장 실탄 장착한 소총 든 경찰관 세워서 보여준다고 이런 테러 줄어들지 않는다”며 “근본적 원인을 생각하고 근본적 대책을 진지하게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경찰은 전날 이 대표를 상대로 살해,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국회 도서관에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탐지 작업을 벌였고 별다른 위협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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