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복절 특사… 재계 인사 대거 사면될까

오늘 광복절 특사… 재계 인사 대거 사면될까

기사승인 2023-08-14 06:31:34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DB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이다. 이번 광복절 특사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확정한다. 사면은 15일 0시 발표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마련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건의 대상자 원안을 존중해 사면·복권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9일 사면과 관련해 “사면은 헌법적 법률에 규정된 절차고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라며 “사면심사위가 잘 결정할 거로 생각한다. 법무부 장관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법조계와 재계 안팎에서는 지난 신년 특사에서 배제된 경제인들이 대거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9일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 심사에서는 이중근 창업주, 박찬구 회장, 이호진 회장 등을 비롯해 이장한 종근당 회장,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등이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인사 중에서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리 의혹을 폭로한 혐의로 지난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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