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번째 검찰 소환에…“무능 감추고 위기 모면하겠다는 것”

이재명, 4번째 검찰 소환에…“무능 감추고 위기 모면하겠다는 것”

기사승인 2023-08-15 16:26:3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을 이틀 앞둔 가운데 검찰의 부당한 기획 수사라고 주장했다.

15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사에 대한 의견문을 공개하면서 “저를 희생제물로 삼아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민심이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부당한 기획 수사라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현 정부 감사원조차 아무런 문제를 찾지 못했지만, 나중에 무죄 여부와 상관없이 구속 영장 청구 쇼에 ‘묻지마 기소’를 강행할 것”이라면서도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으니 지금까지 그랬듯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백현동 용도변경과 관련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 요청에 의한 것이고, 국가(식품연구원)가 그 혜택을 누렸다”며 “성남시는 용도변경 이익의 상당부분인 1000억원대를 환수했는데, 검찰은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줬다고 조작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허가관청이 토지소유자의 주택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게 배임죄라는 해괴한 주장을 한다”며 ”조건 없이 개발 허가를 내준 단체장과 장관들은 모두 배임죄인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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