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들여 인수했는데…하이브 아메리카 유명 가수 이탈설

1조 들여 인수했는데…하이브 아메리카 유명 가수 이탈설

기사승인 2023-08-23 11:12:10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 하이브

전설적인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가수들이 브라운을 떠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브라운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하이브 아메리카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헐리우드리포트에 따르면 영화 ‘겨울왕국’ 시리즈에서 엘사의 목소리 연기를 했던 뮤지컬배우 이디나 멘젤이 지난 1월 브라운과 결별했다. 멘젤은 하이브가 인수한 이타카 홀딩스 산하 SB 프로젝트 소속이었다.

SB 프로젝트 소속 아티스트가 회사를 떠났다는 소문이 퍼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빌보드 등 외신을 종합하면 아리아나 그란데, 데비 로바토, J 발빈이 올해 SB 프로젝트에서 나갔다. 브라운이 발굴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마저 그와 결별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양 측 모두 이를 부인했다.

하이브는 2021년 미국 자회사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여기에 들인 돈만 1조원여다. 브라운은 윤석준하이브 글로벌 CEO와 함께 하이브 아메리카를 이끌다가 올해 초부터 단독 CEO를 맡고 있다.

하이브는 SB 프로젝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이탈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는 “브라운이 아티스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회사(하이브)의 노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유명 아티스트의 이탈 가능성으로 인해 향후 다른 스타들이 (브라운과) 계약을 망설일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