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 (토)
성남시, 붕괴사고로 2명 사상자 발생한 분당 정자교 정밀안전진단 착수

성남시, 붕괴사고로 2명 사상자 발생한 분당 정자교 정밀안전진단 착수

12월 용역결과 앞서 9월 중 2개 차로 보행로 활용계획
내년 상반기까지 보도부 재건설해 개통

기사승인 2023-08-31 11:54:46
지난 4월 보도부 붕괴로 2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정자교 모습. 성남시가 시공사 금호건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원형보존과 현장조사를 위해 붕괴된 보행로를 철거하지 못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경기 성남시는 지난 4월 보도부 붕괴로 2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정자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용역결과는 오는 12월 중순 나오지만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9월 중 구조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분당경찰서와 협의해 차로 개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이 진행 중이지만 우선적으로 구조안전진단 결과가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면 총 6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활용해 2개는 차로로, 2개는 보행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정자교 보행로 붕괴 후 수사기관과 국토교통부는 6월까지 정자교에 대한 사고현장 조사와 감식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사고 잔재물 처리가 허가나면서 시는 7월 들어 정자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입찰 등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앞서 국토안전관리원의 정자교 상판 구조물(슬래브) 구조해석 결과와 성남시 안전관리자문단의 콘크리트 진동 평가 등 안전성 평가를 토대로 구조안전성 및 사용건전성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7월 정자교 차도부에 임시보행로를 설치해 개방했다.

또 같은 달 정자교 시공사인 금호건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감정인 지정을 요청했다. 관할법원인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대한토목학회를 감정기관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원형보존과 현장조사를 위해 정자교의 붕괴된 보도부를 철거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정자교에 대한 감정기관의 현장조사 등 감정이 마무리되면 붕괴된 보도부를 철거하고 보도부 재가설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안에 공사를 완료해 재개통할 계획이다.
  
성남=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김태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졌지만 잘 싸웠다’…한국, 콜롬비아와 1차전 0-1 석패

졌지만 잘 싸웠다. 신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플랜B’ 전술을 가동한 신상우호는 전반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전을 지배하면서 가능성을 봤다.신상우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1차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면서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한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