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장애·폐암 진단보조 제품, 혁신의료기기 지정

호흡장애·폐암 진단보조 제품, 혁신의료기기 지정

43호·44호 지정
허가 우선심사 등 제품화 지원

기사승인 2023-08-31 12:51:18
엑소퍼트의 폐암진단검사 소프트웨어 화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호흡음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수면 중 호흡장애를 감지하는 휴대형호흡분석소프트웨어와 혈액 내 엑소좀을 분광학적으로 살펴 폐암 진단을 보조하는 암진단검사소프트웨어를 각각 제43호, 제44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제43호 기기인 에이슬립의 ‘앱노트랙(Apnotrack)’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수면 중 호흡소리를 녹음하면 AI가 무호흡·저호흡 지수를 분석하면서 수면 중 호흡장애 진단을 보조한다. 

제44호 기기인 엑소퍼트의 암진단검사소프트웨어는 폐암 진단을 위한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조직검사와 달리 사람 혈장에서 추출한 엑소좀(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크기의 생체입자)을 의료용분광광도장치로 분석한 라만분석신호(분자의 진동 및 회전에 따른 비탄성 산란광을 측정하는 검출 기법)를 AI로 분석해 폐암 진단을 지원한다.

혁신의료기기는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의 첨단기술을 가진 의료기기를 말한다. 지정되면 허가신청 시 우선심사 등 제품화를 지원받는다. 식약처는 현재까지 총 44개 제품을 지정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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