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한 달 만에 7만전자에 다시 도달했다.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 공급계약을 체결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9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8% 급등한 7만700원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 중 7만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삼성전자의 상승세로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를 보인다.
이날 급등세의 이유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HBM3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간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로부터 HBM3를 독점 공급받았다. 삼성전자도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HBM3 최대 고객을 확보한 셈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