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 의약품 제조업사인 일동제약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다.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39분 기준 일동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36% 급등한 1만9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도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1만3140원으로 확인됐다. 일동홀딩스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ID110521156)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치료제를 경구 투여한 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정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ID110521156는 최근 비만·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각광받는 GLP-1 수용체 작용제(RA) 계열의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인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경우 미국에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