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준비를 위해 당정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주요 20개국(G20) 순방을 통해 홍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엑스포 준비 현장에 방문해 준비를 점검했다.
국민의힘은 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엑스포 점검을 마치고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지도부는 ‘BUSAN IS READY’라고 적인 빨간색 셔츠를 입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앞두고 있던 지난 3월 부산을 내려와 엑스포 유치 지원을 했다”며 “5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첫 일정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점검하고 아시아 금융허브 부산만들기에 더 큰 힘을 쏟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보다 앞서 준비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막강한 경쟁국이지만 마지막에 최대한 역량을 집중한다면 5000만 국민이 열광하는 소식이 (프랑스) 파리에서 반드시 전해질 것”이라며 “윤 대통령도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 중 각국 정상 만나 부산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전 국민이 부산엑스포 개최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긴 여정을 달려왔고 결승선 도달 시점이 머지 않았다”며 “정부에서도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국가들에 지지를 호소했고 인도에서도 한번 더 유치활동에 나설 예정”이라며 “국민의힘도 정기국회 7대 중점 추진과제로 유치 지원을 포함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길에 나섰다. 국제 다자회의를 계기로 열린 각국 정상회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책자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지를 요청한 국가는 쿡 제도와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이다.
또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는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라며 “(부산엑스포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은 지난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라며 “아세안 정상들에게 친숙한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