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 열린 한·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11일 공군 1호기를 탑승해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맞이하러 온 당정 인사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에서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G20 정상회의 등을 진행했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각국 정상회담 일정도 빡빡하게 이뤄졌다. 정상회담을 한 국가는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라오스,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튀르키예, 나이지리아, 베트남, 쿡 제도 등이다.
또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과 G20 만찬 자리에서 한미일 3국 협력에 대해 1시간여 대화를 나눴다.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서는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고위급·정상대화 확대와 중국의 책임감 있는 북한 문제 대응을 당부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환담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민국과 세계은행 간 협력이 논의됐다.
각국 정상회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총력 홍보전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부산엑스포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관련 책자를 배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부산에서 지난 2014년과 2019년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열린 점을 강조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