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일출로 옹벽 이색 벽화로 변신

동해시, 일출로 옹벽 이색 벽화로 변신

기사승인 2023-09-11 12:09:19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 어달해변에서 대진해변으로 이어지는 길목으로 일출로에 위치해 있는 도로사면 옹벽이 이색 벽화로 환골탈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동해시는 집중 호우시 낙석 등에 의한 피해와 붕괴 위험성이 높아 정비 필요성이 높았던 이 구간에 2억 원을 투입해 최근 붕괴 위험지 사면을 복구하는 등 정비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어달동 184-83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는 경관형 옹벽은 도로사면에 망상해변 시계탑, 망상 및 대진 서핑비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추암 촛대바위와 출렁다리 등이 그려진 높이 2.5미터, 길이 42미터 규모로 만들어 졌다.

특히 특허기술인 숏크리트 공법을 적용해 실제 파도가 치는 해변처럼 입체감있게 표현하였고, 인근 어달해변의 푸른 바다와 어울리는 시원한 색감이 입혀진 이색 벽화로 탄생되어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또, 주변으로는 지난해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조성된 아침햇살정원, 포토존, 묵호바다문화길, 야간 경관 조명, 카페어달과 안전하고 쾌적한 항·포구 등 기반 시설을 비롯해 최근 어달항에 무지개 색상으로 도색된 테트라포트 등이 포토존의 역할을 하며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동해시는 해당 구간이 동해IC를 통해 대진과 어달, 묵호지역으로 이어지는 관문으로서 이번 도로사면 정비사업이 재해예방은 물론 경관형 옹벽으로 조성, 관광객에게 동해시와 주요 명소를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문어상에서 어달항까지 450m 구간에 이르는 해안 보도 설치공사도 현재 진행 중으로 해안 보도가 완성되면 경관형 옹벽 등 인근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사업의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붕괴 위험 도로 경사면에 특색있는 경관을 조성해 위험 요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동해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일석 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묵호 망상권역의 관광자원을 지속 확충하여 관광 및 지역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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