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황병길)는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콤바인 임대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를 농기계 중점 임대기간으로 정하고, 주말‧휴일 없이 콤바인 임대사업을 상시 운영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부품을 구비하여 임대를 추진한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유 콤바인을 임대하려면 안전교육을 필수로 이수하여야 하며, 안전교육은 사용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사전에 교육을 신청한 농업인 40여 명에 대하여 콤바인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소속 콤바인 전문교관들이 콤바인 작동기술과 운전실습,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콤바인은 모두 20대로, 벼 수확철을 앞두고 현북면과 현남면에 각 3대씩, 양양읍‧서면‧손양면‧강현면에 각 2대씩 총 14대를 읍‧면에 배치했다.
또, 잔여 콤바인 6대는 벼 수확 작업의 특성상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와 남․북부 분소에 예비로 배치된다.
양양군은 콤바인의 기능 점검과 잔 고장 수리를 위해 임대농기계 기동처리반 9명을 편성해,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전담수리요원 5명, 현남면 남부분소와 강현면 북부분소에 각 2명을 배치하고 농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인들이 최적의 시기에 가을걷이를 할 수 있도록 콤바인 임대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