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인구 늘자 반려공원 만들고 매년 축제 이어가
- 10월 4일 세계동물의 날 전후해 행사 진행
송파구는 휴일인 16일 탄천 유수지 반려견 놀이터에서 ‘송파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구는 반려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반려인과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놀며, 교감하고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10월4일 세계 동물의 날을 앞두고 반려가족을 위한 축제를 기획했다. 올해는 푸드트럭과 캠핑 존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가듯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해 축제에는 200명의 반려인과 200여 마리 반려견이 참여했다.
구는 댕댕 인생네컷, 펫티켓 어드벤처, 캐리커쳐, 반려견 스타일링, 행동교정 상담 등 9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행사장 무대에서는 반려견 장기자랑 ‘기다려 최강자 선발대회’와 펫티켓과 반려견 상식을 겨루는 ‘도전! 댕댕골든벨’, 반려견과 한마음으로 뛰어노는 ‘미니 댕댕운동회’ 등도 진행했다.
축제에 참여한 김지영(27·오금동) 씨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었다. 해피가 늘 혼자 지내다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흡족했다”며 “간단한 상담과 미용도 받았고, 프로필 사진도 찍고 발도장도 남겼다. 내년에도 시간을 내서 꼭 참석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당일 안전을 위해 체고 40cm를 기준으로 중·소형견(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30분)과 대형견(오전 10시∼11시 30분·오후 3시 30분∼오후 5시) 입장시간을 나눠 운영했다.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고,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에 한해 입장을 허용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교감하고, 체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동물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2019년 송파구 오금공원에서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를 시작한 후 코로나 감염병으로 2년 간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1월 송파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하면서 2회, 올해 3번째 축제를 진행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