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배임 혐의 檢 송치… “의혹 소명” 주장

이선희, 배임 혐의 檢 송치… “의혹 소명” 주장

기사승인 2023-09-20 12:34:31
가수 이선희. 사진=박효상 기자

경찰이 가수 이선희를 배임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가수 이선희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선희는 201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원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수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는다. 이선희는 지난 5월 경찰 조사 당시 “가수 생활만 해서 회사 회계·경리를 잘 모른다”며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부터 이선희가 대표를 맡았던 회사로, 지난해 6월 폐업했다.

이와 관련해 이선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은 “(이선희의 의혹 소명으로) 경찰은 이선희에게 제기됐던 의혹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면서 “검찰에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송치된 부분도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선희와 함께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시 불구속 송치됐다. 권 대표 역시 원엔터테인먼트 이사에 이름 올린 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권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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