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 멤버 탈퇴…판타지 보이즈 “걱정 없다”

데뷔 전 멤버 탈퇴…판타지 보이즈 “걱정 없다”

기사승인 2023-09-21 14:47:40
그룹 판타지 보이즈. 포켓돌스튜디오

보이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이례적인 데뷔 전 멤버 탈퇴 상황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판타지 보이즈는 2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기자들을 만나 “11명이 (탈퇴한 멤버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판타지 보이즈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 판타지 – 방과 후 설렘 시즌2’로 결성된 팀. 프로그램에서 1~12위를 차지한 멤버들이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할 계획이었다.

문제는 지난달 23일 불거졌다. 오디션에서 1위에 올라 팀의 센터로 낙점됐던 유준원과 소속사가 계약 조건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다. 유준원은 전속계약을 맺지 않고 팀을 떠나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유준원을 상대로 3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데뷔 직전 불거진 센터 이탈 문제에도 멤버들은 의연한 모습이었다. 멤버 홍성민은 “판타지 보이즈 11명은 팬들이 (문자투표로) 뽑아준 멤버들”이라며 “그렇기에 모든 멤버가 센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우석은 “이제는 멤버들과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팀으로 모이게 됐다. 데뷔 음반을 준비하면서 멤버들과 서로 의논하고 연습하며 유대감을 쌓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또 “(Mnet ‘보이즈 플래닛’으로 결성된) 제로베이스원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선배들이 먼저 데뷔하셨다. 그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아이돌 5세대를 잘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판타지 보이즈는 이날 오후 6시 데뷔음반 ‘뉴 투모로우’(New Tomorrow)를 내고 동명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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