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스트리트 파이터 5(스파 5)’ 국가대표 ‘리자드’ 김관우가 분전 끝에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관우는 26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항저우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파 5 종목 승자조 결승전에 진출해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그는 27일 오후 3시50분 같은 장소에서 ‘코기’ 연제길을 패자조로 보낸 대만의 린 리웨이와 대결을 펼친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패자조에 내려가 금메달에 재도전할 수 있다. 패자조에서 패배하면 동메달을 획득한다.
앞서 김관우는 32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사짐베코프 바우르잔를 2대 0으로 꺾고 승자조에 직행했다. 이어진 승자조 1라운드에서도 싱가포르의 치하 브랜든 텍 후이를 만나 2대 1 승리를 거뒀다. 승자조 2라운드에서는 일본의 가와노 마사키를 만나 2대 0 승리를, 승자조 3라운드에서는 대만의 희시앙 유린을 만나 2대 1로 무너뜨리며 4연승을 이어갔다.
김관우와 함께 출전한 연제길은 메달권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32강에서 대만의 린 리웨이를 만나 0대 2로 패배해 패자조로 내려앉았다. 연제길은 이어진 패자조 1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의 칼렐 타시너를 2대 0으로 격파했지만, 패자조 2라운드에서 일본의 하야시 켄료에게 1대 2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