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동해시 특산품의 본격적인 미국 수출이 시작됐다.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지난해 동해시 수출기업지원사업을 통해 미국시장에 선보였던 손질 가자미와 반건조오징어, 코다리 등 동해시 특산품의 제품경쟁력이 검증되면서 최근 동해시수협을 비롯한 7개 업체와 미국 내 수입업체 사이에 31개 품목의 동해시 특산품에 대한 수출계약이 이뤄져 지난 22일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적되는 특산품은 복어와 가자미, 오징어 등 손질수산물에 더해 수입업체 대표가 직접 생산업체를 방문해 엄선한 허니버터오징어와 버터구이오징어포, 조미노가리 등 조미가공품과 명란젓, 오징어젓갈 등 발효저장식품이 포함됐으며 수출액은 한화 기준으로 약 4천260만 원 규모이다.
동해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동해시 특산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다음 달에는 뉴욕에서 수입업체와 함께 동해시 특산품 판촉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호영 북방물류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미국 수출은 수출이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좋은 사례이고 중소기업의 열정과 기술이 담긴 좋은 제품을 더 많이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