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일 (목)
김행, 인청서 김건희 친분설 부인…여야, 고성·신경전에 ‘아수라장’

김행, 인청서 김건희 친분설 부인…여야, 고성·신경전에 ‘아수라장’

김행, 성차별적 기사 지적에 “부끄럽고 한국 현실”
‘위키트리’ 코인 보유 의혹 적극 반박

기사승인 2023-10-05 17:21:19 업데이트 2023-10-05 17:31:31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또 여야의 고성과 신경전으로 인사청문회는 아수라장이 됐다.

김 후보자는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김 여사와 친분으로 후보자가 됐다’는 더불어민주당 논평 관련 질의에 “언론과 정당, 정치권에서 약 40년을 활동했는데 어떻게 김 여사가 나를 픽업해 이 자리에 갖다 놨겠냐”며 “김 여사는 그분대로 성공한 분이고 나는 나름대로 정치권에서 내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경숙 민주당 의원이 월단회에서 김 여사를 만나지 않았냐고 묻자 “나는 월단회 회원이 아니고 같이 간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공동창업 했던 매체 ‘위키트리’의 성차별적 기사 지적엔 사과했다. 그는 “나도 부끄럽고 이게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돈을 벌기 위해 여성 인권, 2차 피해든 개의치 않는다는 마인드로 회사를 운영하고 차별과 혐오에 기생해 100억원 넘는 자산을 증식시키고 여가부 장관이라는 공직까지 맡는 건 욕심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의 ‘위키트리’ 코인 보유 의혹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위키트리가 생성한 기사를 스팀잇에 넣고 스팀잇으로부터 많은 스팀달러를 받았다”며 “코인 지갑을 공개할 수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나는 코인쟁이가 아니다”라며 “우리 회사는 스팀잇과 코인 거래하고 이동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막말을 쏟아내며 대립했다. 문정복 의원이 “질의할 때 후보자가 막무가내로 끼어들면 위원장이 제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국무위원이 될 후보자인데 ‘끼어들지 말라’는 말을 함부로 하고 있다”며 “똑같이 말하면 기분 좋겠냐”고 비판했다. 문정복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 가타부타 왜 그러냐”고 언성을 높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올림픽 금메달 꿈꾸는 김길리 “세계에 인정받고 싶어요”

“쇼트트랙을 통해 많이 성장했어요. 올림픽 금메달을 따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쇼트트랙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차세대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오른 김길리(21)는 지난 4월29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그의 마음속엔 오직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뚜렷하다.김길리는 최근 열린 ‘2025~20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총점 128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베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