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학폭 논란… 박혜수, 공식석상서 입장 전할까

3년째 학폭 논란… 박혜수, 공식석상서 입장 전할까

기사승인 2023-10-10 10:43:45
배우 박혜수. 쿠키뉴스 DB

3년째 학교폭력(학폭) 의혹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박혜수가 공식석상에 선다. 

박혜수는 10일 오후 2시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리는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언론 간담회에 참석한다.

논란 이후 언론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자리다. 박헤수는 2021년 2월 학폭 가해자라는 폭로를 당하며 의혹의 중심에 섰다. 당시 그는 “제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에도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모든 걸 부인했다. 하지만 논란 여파로 주연작 KBS2 ‘디어엠’의 국내 방영이 잠정 연기됐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 6월 일본 내 OTT 플랫폼을 통해서만 공개됐다.

이후 박혜수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연작 ‘너와 나’가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초청되며 1년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관객과 대화(GV) 자리에서 “상황을 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9일 공식입장을 냈다. 폭로로 인해 박혜수가 명예훼손을 당한 정황이 인정돼 검찰로 사건이 넘어갔다는 게 주 내용이다. 소속사 측은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한) 위 사건과 별개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면서 “명확한 진실 규명과 배우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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